l 여행기간: 2011. 8. 6 ~ 8. 11 (6일간)
Ø 1일: 집 – 부산
Ø 2일: 부산 – 순천 – 전주
Ø 3일: 전주 – 남원 – 순천
Ø 4일: 순천(시티투어)
Ø 5일: 순천 – 보성 – 광주
Ø 6일: 광주 – 담양 – 광주 – 집
l 여행인원: 2명
l 여행상품: 코레일 내일로 기차상품
l 여행경로
Ø 서울역 – 부산 – 전주 – 남원 – 순천 – 보성 – 광주 – 담양 – 서울역
경기전 근처에 있는 한옥스파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아침으로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 갔어요.
왱이 콩나물 국밥집에 들어가니 아침인데도 손님이 많습니다. 저와 친구는 콩나물 국밥을 시켰습니다. 이 식당은 수란을 주는데요, 수란안에 김을 찢어서 그대로 마십니다. 콩나물 국밥에 넣지 않네요. 좀 비리지 않을까 했는데 콩나물 국밥과 함께 먹으니 괜찮습니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모주와 함께 먹으면 국밥의 맛이 더 좋습니다. 콩나물 국밥의 맛은 비교하자면, 제가 아는 논산의 한 콩나물 국밥집 보다는 조금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든든히 배도 채웠으니 이제 경기전으로 가봅니다.^^
경기전의 뒷쪽 골목길입니다.
이 것은 아마도 온돌의 연기를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봤을 때 하나의 나무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두 그루네요 ㅇ.ㅇ!
경기전을 둘러보다보면 우리집이 경기전 바로 옆이였으면, 전주에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자꾸 듭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계속 있고 싶게 만드는 곳 입니다. 경기전 바로 옆에는 전동성당과 한옥카페들이 있는데요. 상당히 매력적이니, 아직 전주에 가보지 않으셨다면 꼭 가보세요.^^
▲전동성당
이 건물을 참 좋아하는데요, 예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이 건물을 보았는데 너무 이쁜거예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이 건물이 해외에 있는 줄만 알았습니다. 2년 전, 전주를 처음 갔을 때 전동성당 바로 옆에 있는 이 건물을 보고 어찌나 기뻤던지^^ 저는 성당보다 이 건물이 더 좋네요. 오후에 남원도 들려야 했기 때문에 한옥카페를 가지 않고, 곧바로 오목대로 향했습니다!
오목대와 이목대가 있는데 그 중에 오목대만 찾아가 봤습니다. 오목대 옆에는 큰 정자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자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 저와 친구도 다리가 아픈관계로 정자에 들어가 쉬었습니다.
오목대와 이목대와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 전날 저녁에 한옥스파에 가기위해서 전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면서 택시 기사님께 전주에서 가볼만한 장소와 맛집을 여쭤보았는데요. 택시 기사님께서 이목대는 없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분명 있는 걸로 알고 있는 저는 기사님께 "이목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라고 말씀 드렸는데 기사님이 언성을 좀 높히시면서 자기가 전주에서만 살았는데 "이목대는 없다!"라고 하면서 저를 바보 취급(?) 하시더라구요..T.T; 그래서 아 정말 이목대가 없나 했어요.....
음.........오목대와 이목대 친절하게 푯말이 있네요^^
뭐죠? 이건 뭥미....ㅋㅋㅋㅋ.... 저 바보 아니예요 기사아저씨!
꽃 이름은 모르겠는데, 참 이뻐요^^
정자에서 푹 쉬구선 화장실에 들렸다가 제가 먼저 나왔습니다. 친구가 계속 안나오길래 전주향교쪽으로 보이는 내리막길을 계속 보면서 기다리는데 뒤에서 친구가 온 것 같아서, "이 길이 전주향교로 가는 길인가?"라고 말하고 오른쪽 옆을 돌아봤더니 친구가 아닌 다른 분이..... 그 분께서 아마도 그런 것 같다고 말을 해주시더라구요. 저보고 혼자 여행왔냐구 물어보시길래 친구 있다고 말하고, 보니까 그 여성분께서 혼자있으신게 혼자 여행 오신것 같아서 제가 전주향교가시면 같이 가자구 말했어요. 마침내 뒤에 친구가 드디어 온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주향교 같이 가자고 말하면서 왼쪽을 봤더니.. 아이고.. 또 다른 분이.........
알고 보니 두분이 일행이시더라구요. 같이 전주향교를 가려고 하다가 친구가 안나와서 먼저 가시라고 했어요.^^;
알고 보니 두분이 일행이시더라구요. 같이 전주향교를 가려고 하다가 친구가 안나와서 먼저 가시라고 했어요.^^;
▲전주향교
드디어 전주향교에 도착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왼쪽에 굉장히 오래된 나무가 있습니다. 굉장히 크네요. 아래는 왜 그런걸까요?
나무 수액같은게 터져서 고인건가..어마어마한 뱃살을 가진 나무네요..ㅋㅋ;;
나무 수액같은게 터져서 고인건가..어마어마한 뱃살을 가진 나무네요..ㅋㅋ;;
야외 수업을 이런 곳에서 하면 참 좋겠네요^^
몇분 전에 전주향교 가려고 오목대에서 내려가는 계단에서 만났던 두 여성분이 향교에도 계신 것 같았는데, 어느 분인지 정확히 모르겠더라구요... 이런 저런 말을 나눠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말을 못 나누면 다음에는 못 만날텐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남원으로 가기 위해 전주역으로 떠납니다.
이미 저와 친구는 땀으로 샤워를 하고, 오래 걸어서 다리는 아프고...
친구가 발지압받겠다고 맨발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내일러들을 위해 전주역에서 마련해준 보드입니다.
저도 포스트잇에 써서 보드에 붙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주를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전주는 JIFF(전주 국제 영화제)를 할 때 오시면 가장 좋습니다. JIFF할 때 오셔서 영화 한편 보시고 나서, 경기전과 전동성당, 한옥마을 일대 둘러보시고 한옥카페에서 퓨전국악을 들으시면서 커피나 차 드시면서 하루 마무리 하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전주하면 전주비빔밥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전주 비빔밥은 개인적으로 비추천입니다. 비싸기만하고 별로.. 저는 특히 비빔밥에 단무지 들어간거 보고 실망했습니다. 맛도 별로 였구요, 반찬이 많이 나오는데 그다지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비빔밥 대신 콩나물국밥이나 한정식 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한정식은 먹고 싶었지만 기회가 안되서 못 먹어봤는데, 다음에 전주에 가게된다면 꼭 한정식을 먹을 계획 입니다. 아, 막걸리거리도 있다는데 거기도 아직 못가봤네요. 추천 장소 - 경기전 - 한옥마을 (한옥카페) - 전동성당 - 오목대와 이목대 - 전주향교 추천 음식 - 콩나물 국밥 - 한정식 추천 숙박 - 한옥스파 (경기전 근처) 추천 축제 - JIFF (전주국제영화제) 지역 축제시기에 여행을 하시면 더욱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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