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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메일정리와 계정정리


오늘은 이메일 정리를 했다.
나는 항상 광고메일 등으로 항상 999+표시가 되어 있었다.
예전부터 조금씩 지워보긴 했었으나 언제나 또 다시 금새 999+로 표시되어 있었다.
쓸데없는 광고성 메일을 확인하고 삭제하는 것도 번거롭고 그런 메일들을 갖고만 있으면 정작 나중에 필요한 메일을 찾아야 할 때 애를 먹은 적도 있었고 너무 많은 메일들이 가득차 있다보니 정작 받아야할 이메일을 못받았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기필코 크게 정리해 보기로 했다.


먼저 계정 정리를 통해서 가지고 있는 이메일 계정들을 파악했다면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메일박스에서 이메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광고 메일 등 필요없고 중요하지 않은 메일들을 다중 선택해서 삭제 및 수신거부해 나간다.

메일을 정리하면서 좋았던 점은 내가 받고 있는 그 광고성 메일은 내가 해당 사이트를 가입했고 메일수신을 허용했기 때문에 오는 것이기에 혹시 계정 정리하면서 기록이 안되어 있는 사이트라면 정확히 어디를 가입했는지 알고 계정파일에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였다.
간혹 삭제를 안했다면 가입을 축하하는 메일이 와 있어 내가 언제쯤 그 사이트를 가입했었는지 가입당시 설정했던 아이디는 무엇이였는지 알 수 있기도 했다.

받지 않아도 되는 광고메일 같은 경우는 해당 사이트를 로그인 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수신거부를 해놓으면 계속 999+통으로 쓸데없이 쌓이던 현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나는 하나하나씩 정리해서 결국 100통 정도로 정리할 수 있었다.
메일을 정리해 나가니 내가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던 오래전에 가입했던 정말 쓸데없는 사이트들이 참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메일을 정리하면서 보니 나는​ 쓸데없이 너무 내 개인정보를 방치하고 있었다.
요즘 내 주민번호 같은건 공공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막상 내 정보가 다른 누군가에게 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매우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요즘 개인정보유출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더 이상 이용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이용하지 않았거나, 중요하지도 않고 자주 이용하지도 않고 없어도 크게 상관없는 불필요한 사이트들을 탈퇴하고 있다.
어떤 사이트는 아예 도메인도 사라져서 탈퇴조차도 안 되는 경우가 있었고..
어떤 사이트는 장기간 로그인하지 않아 본인인증까지 거치거나 그것도 힘들면 고객센터를 통해 계정정리를 해야한 경우도 있었다.

​정말 지금까지도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지도 않을 쓸데없는 광고메일들을 엄청 많이 받아왔던 사실에 매우 놀랐다.
광고성 메일은 안 봤다고 차후에 크게 이익 볼 것을 놓치거나 불이익을 받는 부분도 없었기에 정말 필요없는 메일이라고 생각한다.
큰 이벤트 같은 건 이메일보다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꼭 필요한 곳 아닌 이상 메일과 메시지 수신거부해도 괜찮다.


+
현재는 999+에서 0으로 줄였다. 나중에 또 늘어나긴 하겠지만 예전처럼 999+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예전에는 왠지 모르게 그 정리되지않은 999+의 메일들을 보면 한숨이 푹푹나오고 괜히 답답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하나도 없고 메일함 보기가 참 좋다. 물론 가지고 있는 다른 사용하는 메일계정들도 모두 메일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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