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자연스럽게 접하고 준비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바로 고양이 발정 증상과 고양이 중성화수술입니다.
고양이는 생후 약 6개월쯤 되면 발정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제가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기 전에는 새벽에 밖에서 애기 우는 소리가
엄청 크고 소름끼치도록 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소리가 바로 고양이가 발정이 와서 우는 소리였습니다.
고양이는 발정이 오면 발정 울음을 내지르고
또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새끼 고양이가 점점 커서 생후 5~6개월이 되면
발정이 찾아오면서 발정이 오려는 신호를 우리가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고양이가 발정이 온다는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가지 발정이 오려는 증상이 있습니다.
고양이 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고양이 레이가 발정이 찾아왔을 때의 증상도 포함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이에게 발정이 오려는 신호들>
1. 바닥에 자꾸 퍼질러져 있는, 바닥에 누워있는 시간과 빈도가 많아진다.
이상하게 몇 걸음 걷다가 자꾸 바닥에 들어눕습니다.
조금 걷다가 옆으로 자꾸 바닥에 눕습니다.
바닥에 퍼질러져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식빵자세보다 옆으로 퍼져있는 자세로 레이는 자꾸 바닥에 말그대로 퍼져있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누워있고 식빵자세로 낮은 누워있는 자세를 많이 하는 레이이지만,
평소보다 확실히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바닥에 옆으로 누워있는 시간과 빈도가 많아졌습니다.
자꾸 들어눕는 빈도가 확실히 자주 증가합니다.
2. 다리에 부비부비하는 횟수가 많아진다.
수의사선생님께서 발정이 오기 시작하면 우리의 다리에 와서 부비부비하는, 고양이의 몸을 우리의 다리에 비비는 횟수가 많아진다고 하셨습니다.
레이는 평소에 가끔씩 다리에 비비고, 몇 시간만에 만난 느낌일 때 다리에 비비면서 반가움을 표현해줍니다.
바닥에 자꾸 옆으로 눕는 횟수는 많았지만 부비부비하는 횟수는 평소가 같았습니다.
이 부분은 레이하고는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3. 이상한 소리를 낸다.
고양이에게 발정이 오면 고양이는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4. 냥이가 기운이 없어보인다.
평소보다 기운이 없어보입니다. 우리 레이가 그랬습니다.
애가 평소보다 기운, 맥아리가 없어보였습니다.
뭔가 전보다 다른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른 고양이가 되어가려는 구나 하는 생각이 레이를 보면 느껴지고 그런 느낌을 고양이를 보며 느낄 수 있습니다.
애가 기운이 없으니 표정도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고양이마다 다를 수 있겠다 싶습니다.
5. 입맛이 사라진다.
우리 고양이 레이는 평소에도 입맛이 짧으시고 까탈스러우십니다.
습식사료도 2끼 연속 같은 맛을 드리면 싫어하십니다.
다른 맛을 골라 선택하게 해드리고 드려야 합니다.
간식도 같은 맛을 연달아 주면 싫어합니다.
다른 맛으로 골고루 맥여드려야 합니다.
그런 레이 고양님께서 평소보다 더더 입맛이 까탈스러워지고 잘 먹지 않았습니다.
습식사료를 주면 아예 먹질 않습니다.
간식 츄르를 주면 좀 먹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잘 먹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건사료를 틈틈히 냠냠 잘 챙겨먹습니다.
쑥쑥 클때인데 잘 안 먹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건사료를 틈틈히 잘 챙겨먹어서
약 2주만에 몸무게가 100g이 증가하였습니다.
전에는 1주에 80~100g이 증가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몸무게 증가가 많이 더딘편이지만
요즘 발정시기가 찾아오면서 잘 안 먹는 것 보면 다행일 정도로 살이 는 것입니다.
이 외 여러가지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시켜줘야하는 시기>
고양이에게 발정이 오기 시작하는 시기가 오면 중성화수술을 시켜줘야합니다.
말씀드린대로 발정은 고양이의 생후 5~6개월 사이에 보통 발정이 온다고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면 발정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소리를 냈다면 약 일주일 정도 고양이가 계속 발정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참으며
그 약 일주일 후에 중성화수술을 시켜주면 된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발정 울음소리는 사람에게 꽤나 시끄럽고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밤에 울기시작한다면 아예 잠을 주무실 수 없을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때문에 발정 울음 소리를 내기 전에 미리 중성화수술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이에게 중성화수술을 시켜줄 수 있는 시기는 2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두 조건 모두 고양이가 생후 5~6개월 자랐을 때
발정 울음소리를 내기 전에 아니면 발정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한 약 일주일 후에
선택하여 중성화수술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고양이가 자라서 시기가 찾아온다 싶으면
동물병원에 전화하여 상의하시고 발정 시기를 예상해보고
중성화수술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얘기를 들으시고 어느 때에 수술을 시키면 된다고 친절하게 말해주십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시켜줘야하는 이유>
고양이의 발정 울음소리는 생각외로 꽤 사람에게는 큰 소음이고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몇 일 혹은 한 달간 잠을 잘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고양이와 사시는 분들은 고양이의 중성화수술을 시켜주시기도 하지만,
이런 이유 외에도 고양이가 발정이 오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힘들어하지만, 사람도 힘들어집니다.
더해서 고양이에게 중성화수술을 시켜줌으로써 각종 암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 비용>
고양이를 중성화수술 시켜주는데 필요한 비용, 얼마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금액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암컷의 경우 한마리 기준 중성화 수술 비용은 20만원 선입니다. 20만원 이하인 10만원대 후반을 받는 동물병원도 있고 20만원 이상 받는 곳도 있습니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 한마리 기준 중성화 수술 비용은 10만원 이상입니다.
암컷보다 수컷은 수술난이도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암컷보다 수술 비용이 저렴합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 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딱 고양이 암컷은 얼마, 수컷은 얼마라고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보통 이 정도 한다고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려드린 기준은 고양이 생후 5~6개월 첫 발정이 오는 시기이며, 고양이 몸무게 5kg이하 기준입니다.
이 기준 외에 해당되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알려드린 고양이 중성화수술 비용에서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계산할 때 수술비외에도 조제약값도 들어갑니다.
대략 총 수술비 외에도 약 2~10만원 정도 더 추가로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수술한 부분의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와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비뵹이 몇 만원 더 추가 되었네요.
이상없이 수술 후 회복되면 다행이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운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고양이 중성화 수술 비용외에
만약 고양이가 잘 먹지 않아서 걱정이 되신다면 별도로 영양제(수액)를 맞춰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마다 다르지만 어떤 병원은 실밥을 뜯어내줘야 하는 식으로 해주는 곳이 있고,
또 어떤 병원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실밥이 사라지는 종류로 사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다시 동물병원을 내원하셔서 실밥을 제거해주는 처치를 받으시거나,
아니면 집에서 해주실 수 있는 경우는 개인적으로 처리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수술 후 고양이에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한 다른 추가적인 내원이나 처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성화수술을 시키기 위해서 전에 미리 동물병원에 예약을 해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당일 아침을 고양이에게 주지 않고 공복인 상태로 데리고 가야합니다.
전날 밤까지 고양이에게 밥을 잘 챙겨주시고 수술 당일날은 아침을 주시면 안됩니다.
물도 절대 주면 안됩니다.
동물병원에 중성화수술을 시키면 회복실에서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수술을 시키셨다면 오후에 데려가실 수 있습니다.
간혹 원하거나 필요한 경우 하루정도 입원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별도의 입원비용이 들어가겠죠.
수술 후에도 하루 동안은 고양이에게 밥이나 물을 주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먹었을 경우 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술 당인 하루 동안은 금식이며, 급여는 다음날 아침부터 가능합니다.
<고양이 중성화수술 시 필요한 것들>
고양이에게 중성화수술을 시키실 시 필요한 물품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케이지는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시키기 위해 애기를 맡기시고 데리고 오실 때 필요합니다.
환묘복 또는 넥카라가 필요합니다. 수술부위를 고양이가 자꾸 핥으려 하거나, 수술 후 붙인 패치를 물어 뜯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레이는 깔대기는 너무나 싫어해서 환묘복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환묘복은 동물병원에서 구입시 약 2만원에서 5만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환묘복은 보통 중성화 수술 할 때 입히는 일회용 용도이기 때문에 비싼 환묘복을 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안 입는 약간 탄력있는 옷으로 만들어서 입히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환묘복으로 검색하시면 만드는 방법이 친절하게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안 입는 레깅스로 만들어서 입혀주었습니다.
레깅스가 약간 탄력이 있어서 수술부위를 잡아주고 수술부위를 못 핥게끔 막아서 만들어주었습니다.
수술 전 날 만들어서 입혀서 조금이라도 적응하길 바라며 입혀봤는데 다행히 잘 적응해주었습니다.
수술하고 나서 동물병원에서 직접 만든 환묘복을 입혀주셨습니다.
집에 데리고 왔는데 애가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봐서 환묘복 아래부분이 모두 젖어버렸네요.
하나 더 만들어서 새 것으로 갈아 입혀주었습니다.
레이처럼 넥카라를 목에 끼우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경우엔 환묘복을 입혀주시고,
반대로 환묘복을 너무 싫어하는 경우엔 넥카라를 목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고양이마다 이 성향은 다릅니다.
소변패드는 필요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필요해서 적어놨습니다.
레이가 계속 정신이 드는 과정에서 자꾸 소변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소변패드가 필요했습니다.
수술 후 아기 몸이 많이 찰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담요를 덮어주시면 좋습니다.
저처럼 고양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포스팅입니다.
이미 다 큰 성인고양이나 중성화수술을 한 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으신 분들게는 관련없는 사항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 레이의 중성화수술 과정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문장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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